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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 같은 남자

2021년 6월 10일 09시 13분에 주사 맞았습니다. 10일 09시 30분 (접종 직후) : 주사 맞은 곳이 뻐근하다 몇분내 괜찮아졌다. 몸에 약간 열이 오르는 듯 하다 괜찮아졌다. 아무 이상 없다. 10일 15시 (6시간 후) : 강한 졸음이 쏟아져서 낮잠을 1시간 정도 잤다. 점심은 잘 먹었다. 계속 졸린 느낌이다. 10일 21시 (12시간 후) : 매우 졸려서 또 1시간 정도 잤다. 저녁은 잘 먹었다. 주사 맞은 부위 반창고는 떼어 버렸다. 피로감 빼고는 아무 증상이 없다. 10일 24시 (15시간 후) : 소주 1병을 먹고 잤다. 계속 졸립다. 11일 04시 (19시간 후) : 군데군데 몸이 쑤시기 시작한다. 참을 수 있을 정도고 열을 안난다. 11일 07시 (21시간 후) : 온몸이 쑤시기 ..

여름이 되면 여지없이 찾아오는 무좀. 자대배치 받자마자 내 새 양말 가져가고 무좀 양말을 준 선임아 잘 사냐. 약국에서 한번에 바르는거 달라고 하니 줬다. 한번에 바르는건 라미실 원스를 생각하고 말한건데 어짜피 카피약들이 성분은 같을거라 그냥 사왔다. 봐도 모른다. 그런데 신신제약은 파스만 나오는게 아니었나보다. 이만원에 약사는걸 포기할뻔 했다. 무좀도 짜증나는데 약값도 짜증난다. 2개가 들었다. 한번에 무좀을 잡는다는데 왜 두개를 넣었는지 의문이다. 자신이 없나? 아니면 가족끼리 옮으니 가족이랑 쓰라는건가. 내용물은 이렇다. 설명서. 뒷면은 없다. 투명한 액체가 나오고, 양발 모두 바르기에 충분하다. 발림성이 아주 좋다. 금방 마르고 끈적임도 금방 없어진다. 그래도 자기전에 바르는게 좋겠다. 난 얀센 ..

전날 장을 비우는 것은 똑같다. 난 처음이라 잘 몰랐는데, 물을 마시면 바로 싸야 하더라. 물 두모금 마시면 두모금을 싸고, 한모금을 마시면 한모금을 싸더라. 새벽까지 못자다가 물로 입만 헹구고 3시간쯤 잤다. 건강검진에서 다른 검사 얘기는 접어두겠다. 건강검진의 마지막 코스로 내시경을 위해 침대가 있는 방에 들어갔다. 여성 간호사 1분, 여성 의사 1분이 계셨다. 민망하진 않았다. 긴장감이 민망함을 이겼다. 난 하나의 고깃덩이라는 생각으로 긴장된 심신을 위안시키고 있었다. “무릎을 바싹 당겨서 새우자세를 하세요.” 시작되는가 보다. 비수면 대장내시경의 경우 진통제를 맞아야 한다고 해서 손등에 바늘 구멍을 냈었는데, 순식간에 주사 넣고, 입에 동그란 기구를 채워고는 비수면 위장 내시경이 시작되었다. 술먹..

변기 세정제의 파란물이 줄무늬처럼 나오거나 띄가 되어 염색 되었을 때, 검색해 보면 구연산, 락스, 콜라, 철수세미 같은 방법이 나오는데 전혀 효과 없습니다. 1000방짜리 사포를 물에 적셔 살살 문지르면 없어집니다. 많이도 필요없습니다. 신용카드 크기면 다 지워집니다. 고생하지마세요.

작년에도 그래서 안과가고 나았는데, 이번해에는 안과를 다녀와도 안 낫는다. 안과에서 눈은 정상이라고 신경과로 가보라고 하더라. 근처 신경과로 갔다. 엑스레이 찍고, 뇌혈류 초음파 검사, 자율신경균형검사(스트레스 검사)를 했다. 정상이고, 목은 당연히 일자목이고, 술 먹지말고 선글라스 끼고 다니고 눈을 쉬게 해주란다. 신경과에서 마그네슘, 비타민, 미네랄이 들어있다는 주사를 맞았다. 약이 들어가는곳 부터 몸이 쫘악 뜨거워진가. 기분 나쁘진 않다. 생각보다 피가 빨리 도는것에 신기했다. 인공눈물 60개와 신경과 약이다. 진단명이 정체불명의 두통이던데, 두통약인 것 같다. 진단결과는 문제 없으니 쉬라는게 맞나보다. 멀티비타민, 오메가3, 인공눈물, 신경과 약. 별거 아닌데, 이렇게 약이 여러개는 처음이다. 나..

앞이 잘 안보여. 눈이 뿌예. 이제는 머리까지 아파서 다녀왔다. 콤푸타 많이하지 말라고, 30분하고 1분 쉬라고, 인공눈물 많이 넣으라고 하더라. 하루에 10개 넘게 넣어도 되니까 계속 넣으라고. 양쪽눈 1.0 1.0 에 아주 건강하단다. 내가 병원을 안가는데, 앞이 점점 안보이고 운전하기 불편하니, 엄청 무서워서 다녀왔는데 속은 시원하네. 저 안약은 처방받아야 산단다. 비슷한 인공눈물 아무거나 넣으라고 하던데. 뭐가 0.18%인지는 모르겠지만 눈 관리 잘 해야겠다.

초점이 흐릿해. 기운이 없어. 손발톱 주변에 자꾸 염증 생겨. 놀러도 많이 다니고 돈도 펑펑 쓰려면, 오래 살아야지. 종근당건강 원데이21 멀티비타민 & 미네랄 : 쿠팡 / 17,290원 / 배송비 무료 원래 아이허브에서 이것 저것 고농도 비타민들을 사서 먹었었는데, 체한것처럼 메스껍고 어지러운 반응이 오더라. 그게 합성비타민 부작용 이라던데, 천연비타민 여러 종류로 바꿔 봤는데도 안맞더라. 외제라 그런가. 그래서 국내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국내 사람들한테 임상을 했을테니 잘 맞을 가능성이 더 크겠지. 아직 하나밖에 안먹었으니. 문제가 없으면 밑으로 코멘트가 없을 것이고, 문제가 있으면 끄적여 보겠다.

여름이 되고, 시원한 물 보다 더 상쾌한 탄산음료가 땡긴다. 매일 술을 먹는데, 탄산음료까지 마시면 안될 것 같다. 그렇다고 탄산수는 맛이가 없다. 그래서 설탕이 없는 나랑드사이다를 선택했다. 나랑 드시지요. 근데 생산품중 일부가 남양에서 만든다 해서 제로콜라로 갈아탈 예정이다. 각설하고, 500ml로 먹다가 비싸서 1.5l 로 바꿨는데 탄산이 쭉쭉 빠지네. 설탕물은 싫어. 예전부터 살까말까 했던 탄산음료 전용 마개를 사기로 했다. 탄산 뚜껑 : 네이버 / 3,990원 / 배송비 2,500원 만족스럽다. 잘 닫고, 풍선을 냅다 눌러주면 된다. 음료수 처음 샀을때처럼 빵빵해지면 성공. 물론 1.5l 는 굉장히 여러번 눌러야 하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다. 잘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