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 같은 남자
컴퓨터 본체를 베란다에 내놓다. 본문
벌써 여름인가. 궁둥이가 뜨셔지는 계절이 오고야 말았다. 컴퓨터가 있는 방과 밖의 계절이 다른다. 오래부터 생각만 해오던 짓을 해본다.
별거 없다. 문틈으로 선을 빼주고, 틈은 시트지로 붙인다. 본체에 혹시 물이 튈까 봐 박스로 가려준다.
가장 체감되는 것은 소음이 없다는 것. 판타스틱. 방이 계속 답답하고 후덥지근했는데 그 또한 없어졌다. 진작 할걸이라는 생각이 든다. 장마철이나 폭염 때가 걱정이긴 하지만, 하드웨어 업체를 일단 믿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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